아힘사씨가 나눠주신 리뷰 카피를 읽고 부족하지만 써 봅니다.
개요
아레테는 OSE 전용 원샷 어드밴처 모듈으로, 하데스의 파수견 케로베로스가 탈출해버리는 통에 지옥에 묶여있던 괴수들이 필멸자들이 사는 이승에 풀려 파괴를 일삼고 그것을 막고자 하데스가 신화속의 위대한 영웅들을 지상으로 돌려보내는 이야기입니다.
영웅들로는오르페우스, 메데아, 테세우스, 아틀란타 그리고 벨레로폰이 있습니다. 각 인물들은 OSE Advance Fantasy 룰의 클래스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강한 스탯 뿐만 아니라, 신화 고증에 충실히 따른 특수 능력, 한 종류의 적에 대한 우위, 그리고 한 종류의 적에 대한 약점 기믹을 가미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들을 통해 지상에 고삐풀린 괴수들을 하나둘 제압하고, 케로베로스를 다시 저승으로 인도하는 목적을 달성하고자 합니다.
게임 메카닉
OSE 룰을 사용합니다. Advanced Fantasy 플레이어 책까지는 가지고 계시는 걸 추천합니다.
신의 개입
우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을때 결정적인 장면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개입을 목도하게 됩니다. 아레테에선 이것을 시스템으로 구현했습니다.
신에게 도와주소서 하고 빌고, d4부터 d20까지 모든 주사위를 굴려 나온 합을 더해 나온 결과에 따라 신이 벌을 내릴지, 신이 직접 개입하여 여러분을 결정적으로 돕는 메카닉입니다. 15이하 가 나오면 신이 여러분을 즉시 죽이고, 22 이하가 나오면 다시는 신의 힘을 기대할 수 없으며 23과 42 사이에선 아무 일도 안 일어나고 43이상이 나오면 신의 가호가 내려집니다. 예를들어 포세이돈은 산을 들어올려 pc가 원하는 곳엔 던질수 있는데 그 위력은 절륜합니다. 무려 1d100×100씩이나 나옵니다.
폴리스NPC
여러분은 다양한 도시를 돌아다니게 될테지요. 그에 맞춰 즉흥적으로 여러분과 상호작용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NPC를 랜덤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테이블들이 마련돼 있고, 대장장이나 상인 따위의 특수 기능이 있는 NPC나 고용할 수 있는 전사들은 상세 스탯도 제공됩니다.
괴물들이 떨어뜨리는 무기.
캐로베로스로 가는길은 멀고도 험난한데, 차라리 신의 개입을 믿고 바로 케로베로스로 찾아가면 안 되냐? 싶을겁니다. 원샷치고 상당히 볼륨이 있는 모험집인데, 각 괴수들을 처치해야할 동기를 여러분에게 제공합니다. 각 괴물들을 쓰러뜨리면서 얻는 재보들입니다.
마치 캡콤의 메가멘을 할 때 각 보스를 잡으면 얻는 기술이 특정 몬스터나 보스에 대한 특수 기믹이 있듯이, 이들 아이템들은 앞으로 만날 괴물들에게 대항할때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점
각 페이지마다 일러스트가 있는점, 역시 나이트아울퍼블리싱 답게 레이아웃이 한눈에 보기 좋다는 점,
그리고 OSE에서 1레벨리 에픽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몬스터 스텟이나 프리 젠 캐릭터들에게 이런저런 영웅적 기믹을 추가한 점 등입니다. 또 간편한 테이블은 별 준비없이 바로 게임을 시작 할 수 있도록 하죠.
딜럭스 인쇄도 할 계획이라고 얼핏 들었는데, 그때 몇가지 추가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추가 영웅들 또는 직접 영웅을 만들 수 있는 Power, Advantage, Disadavantage table을 추가해줬으면 해요. 물론 한눈에 보일정도로 자작은 쉽겠지만요.
5점 만점에 5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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