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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부패와 퇴락의 연대기 The Rotten ChronicleClick to magn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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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부패와 퇴락의 연대기 The Rotten Chron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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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으로 악을 갚겠다



로튼 티스


말라비틀어진 심장을 쥐어 짜내어 당신에게 사랑을 속삭였어.

그러자 당신이 썩은 혀를 움직여 나에게 입을 맞췄지.

버진 로드에 너부러진 원수의 시체들이 손뼉을 치며 축하했고

황야에서 불어온 불온한 바람이 먼지를 세례해주었지.

우리의 새로운 이름은 너무나도 불길해 감히 입에 올릴 수 없는 것이 됐어.

우리의 보금자리에서는 장미 향기 대신 구정물 냄새가 나.

당신은 그래도 나를 사랑해 주어야 해.



“지엄한 언약의 계율에 따라, 당신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어야 해.

그 대가로 당신은 원하는 모든 것이든 취할 수 있으니 곧 검게 썩어 녹아내릴 육신이나 부스러져 산산조각난 영혼이라도 기껍다면 가져가.”

무도한 악마인 당신은 KPC에게 소환되어 그의 소원을 세 가지 들어주기로 합니다. 대가는 KPC의 영혼 혹은 육신. 당신은 무사히 거래를 마칠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복수극입니다, 처절하고 철저한.

- 분류 : 레일로드형

- 시간 : ORPG 기준 4~5시간. RP에 따라 유동적

- 배경 : 근세‘풍’ 유럽

- 추천 관계 : KPC와 탐사자는 이 시나리오 내에서는 초면입니다. 그러나 정말 초면으로 즐기는 것보다는 기존 소중한 관계(어떤 의미로든 사랑을 주고 받는 관계)의 초면 AU가 가장 적절합니다. OR 애증 혐관으로 가면 각별한 맛이 생깁니다. 애증입니다. 증오는 안 됩니다. KPC는 마녀, 탐사자는 그런 KPC에 의해 소환된 악마입니다.

- 추천 성향 : 탐사자는 악마입니다. 악을 행하는 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또한 탐사자에게 어느 정도 집착을 할 수 있는 타입이어야 합니다. KPC는 이전에는 선했으나, 현재는 복수귀로 전락했습니다.

- 로스트 확률 : KPC 로스트 확률 100%. 탐사자 로스트 확률 낮음.

- 발광 확률 : KPC 발광 확률 100%, 탐사자 발광 확률 0%

- 추천 기능 : 오컬트, 대인 관계 기능, 관찰. 추천 기능을 그대로 사용해도 좋지만, 탐사자가 키퍼에게 가지고 있는 기능으로 판정하겠다며 요구하는 쪽도 좋습니다.

- 키퍼링 난이도 : 높음. 추격이 나올 수 있고 플레이어의 제안에 따라 능동적으로 상황을 바꾸어야 합니다.

- 플레이 난이도 : 높음. 직접 롤플레이로 해결해야 하고 창의성을 발휘해 키퍼에게 제안을 해야 합니다.

로튼 아이


당신은 나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당신의 기억을 사랑하는 거야.

나를 사랑하기 위한 당신의 인내를 사랑하는 거고,

수 백 년 동안 바쳐 온 당신의 노력을 사랑하는 거고,

당신의 헌신을 사랑하는 거지.

당신은 단 한 번도 나를 사랑한 적 없어.

그러니까, 내가 당신에게 사랑을 가르쳐줄게.

사랑은 후회하며 진창을 뒹구는 거야.

가슴을 쥐어뜯으며 피를 토하는 거야.

그리고……….


당신은 사막길을 걷는 중입니다. 목적은 아마 제각기 다를 것입니다. 왕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함일까요, 혹은 혼란에 휩싸인 유럽에서 도망치고 싶었을까요. 그저 향신료와 비단을 사들여 무역을 중개하는 상인일 수도 있습니다. 내지는 앞서 말한 이들의 하녀나 하인, 내지는 방랑기사일 수도 있지요. 당신은 심지어 유럽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청의 신하인 당신은 황제의 칙령을 수행하는 중일수도 있고 내지는 이 사막에서 살아가는 유목민일 수도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건 하나입니다. 당신은 사막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모래 폭풍을 맞닥뜨립니다. 간신히 정신을 차린 당신의 눈에 신기루처럼 서 있는 붉은 저택이 들어옵니다. 당신에게 손을 내미는 흰 괴물도 함께요. 당신을 알고 있는 듯 한 괴물은 친절하게 속삭입니다.

"어디 다치진 않으셨죠?

사막에 나와 계시지 말고, 어서 집으로 돌아가세요.

막 딴 석류를 준비해두었어요.“

자, 당신은 이제 오래 전에 예정된 운명 속으로 걸어가야만 합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악마의 손아귀로.

- 분류 : 레일로드 + 클로즈드 서클

- 시간 : ORPG 기준 4~5시간. RP에 따라 유동적

- 배경 : 얼마 전, 프랑스의 왕이 죽었습니다. 당신은 사막길을 걷습니다.

- 추천 관계 : 탐사자는 KPC를 이번에 처음 봅니다. KPC는 탐사자를 기억합니다. 들끓는 애열로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당신에게 사랑해달라는 소원을 빈, 그 무도한 인간을.- 로스트 확률 : 없음? 개인적인 생각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발광 확률 : 중간

- 추천 기능 : 개변하지 않을 경우, 외국어(중국어) 기능, 전투 관련 기능. 이외 각종 기능을 “키퍼 딱 보여드리겠습니다” 라고 시도해볼 마음가짐.

- 키퍼링 난이도 : 중간. 전투로 엔딩이 결정됩니다. 전투에 익숙하고 분위기 연출에 자신 있는 키퍼여야 합니다.

- 플레이 난이도 : 중간. 추리해야 할 정보가 많습니다.

로튼 하트

우리는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서 행복만을 탐해야 해.

그동안 우리의 불행과 불운은 솥에 넘쳐흐를 정도로 많았으니까.

죽어가는 내 팔로 당신을 죽음까지 껴안을게.

썩어 비틀어진 심장에서 당신에게 줄 사랑을 캐낼게.

당신이 사랑해야 하는 건 나야,

당신이 사랑했던 건 나야,

당신이 사랑해왔던 건 나야,

당신이 사랑할 건 나야.

그러니까 종소리가 열두 번 울리기 전에 내게로 돌아와.

당신은, 무도하고 잔악한 그 악마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악마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걸 일반적인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전생, 혹은 현생의 기억 탓에 미쳐버린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당신은 그 악마와 함께 살아가기로 했을까요? 혹은 악마를 저버리고 스스로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었을까요? 모를 일입니다. 당신은 언제나와 같이, 혹은 그 악마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악마와 함께 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낯선 종소리와 함께 눈을 뜬 오늘 아침, 당신의 옆에서 악마는 아무리 불러도 눈을 뜨지 않습니다. 영영 잠든 채입니다. 입가에 얼핏 그려진 미소, 붉어진 뺨. 기분 좋은 꿈을 꾸는 모양입니다, 감히 당신을 버려두고요. 당신은 계속 해서 악마를 깨우지만, 그는…… 좀처럼 일어나지 않습니다. 독사과를 베어문 백설공주보다, 물레에 찔린 숲속의 공주보다 더 깊게 잠에 빠져버린 걸까요?

아무래도 심상치 않습니다. 어떻게든 깨워야겠습니다.

- 분류 : 샌드박스에 가까운 레일로드

- 시간 : RP에 따라 유동적. 롤플레이에 의존적임.

- 장르 : 개요와 캐치프레이즈와는 다르게 일단은 로맨틱 코미디

- 추천 관계 : 탐사자와 KPC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사랑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어젯밤, 당신과 KPC는 하루를 같이 보냈습니다. 술 한 잔을 기울이면서요.

- 로스트 확률 : 중간

- 발광 확률 : 중간

- 추천 기능 : 저 자식을 어떻게든 하겠다는 필사의 롤플레이 능력 OR 위협 제외 대인 관계 기능 (다양하게) 의료 기능

- 키퍼링 난이도 : 높음. 키퍼의 재량에 따라 처리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샌드박스 시나리오를 레일로드로 뜯어 고친 것입니다.

- 플레이 난이도 : 높음. 롤플레이 역량이 필요합니다.

로튼 아이 맵: https://drive.google.com/file/d/1MapHlfhottppvSgqVFNy2P51Z8XJqCxk/view?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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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3, 2022
This title was added to our catalog on April 13, 2022.